경제
산업기술시험원, 북미인증기관과 MOU
입력 2015-07-14 14:08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북미 시험인증 기관과 MOU를 맺어 해외시장과의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TL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레젠튼시에서 북미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 노스 어메리카(TUV-Rh North America)와 북미지역 국가공인시험소(NRTL) 인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원복 KTL 원장은 게하드 룹켄 TUV-Rh North America 대표와 MOU를 맺고 앰프, TV, 오디오, 비디오 기기 등 전기전자 제품과 복사기, 프린터 등 정보사무기기 제품에서 북미 지역 NRTL 인증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험인증이란 한 기업나 기관이 해외에 제품이나 기술을 수출할 때 수입국의 인증을 받는 것을 말한다. 상대국의 인증을 받기 번거롭고 경제적 비용도 많기 때문에 자국 내 시험인증기관과 상대국의 시험인증기관이 미리 MOU를 맺으면 시험인증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두 기관의 이번 MOU로 국내 기업들은 인증 시료를 미국 현지까지 보내지 않고 국내에서 KTL 엔지니어가 시험한 성적서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향후 두 기관은 향후 의료기기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TL은 2009년 북미 인증기관 메트 랩(MET Lab)과 업무 협약을 맺은 이후 이번에 두번째로 TUV-Rh North America와 협약을 맺음으로써 북미 NRTL 인증의 다양한 창구를 확보하게 됐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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