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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오브더디스코, 토니 마세라티 손잡고 세계로
입력 2015-07-14 09: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세계적인 음악 프로듀서 토니 마세라티(Tony Maserati)의 손을 거친 신곡 'SQ(We Dont Need No EQ IQ)'를 14일 발표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이하 '술탄')는 탄탄한 음악적 완성도와 함께 ‘성(性)을 전면에 내세운 과감함으로 이전에 비해 한층 진일보한 모습을 자신했다.
'SQ'는 '술탄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노래다. 그래서 영어 가사가 쓰였다. '술탄'은 세계 최대 페스티벌인 글래스톤베리에 참가한 것을 비롯해 캐나다, 일본, 싱가폴 등을 오가며 세계 무대에 도전해왔다.
소속사 측은 "한국에서는 금기시되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과감함도 이러한 맥락"이라며 "‘SQ는 ‘Sexual Quotient의 약자다. 지능 지수를 나타내는 IQ와 감성 지수 EQ에 상응하는 성 능력 지수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곡은 토니 마세라티와 미국 LA에서 완성됐다. 토니 마세라티는 1990년대 이후 전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사운드 믹싱의 패러다임을 확립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비욘세와의 작업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술탄'은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한 뮤직마켓 ‘뮤콘(MU:CON)에 참여해 프로듀서와 아티스트의 협업을 도모한 프로그램에서 토니 마세라티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SQ'는 두 가지 요소를 주목할 만하다. 그간 1960~1970년대 소울·펑크 사운드를 들려줘온 '술탄'이 해당 장르의 거장인 프로듀서와 만나 한층 정통에 가까워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야성적인 그루브가 더해졌다.
소속사 측은 "함께 작업한 바 있는 제임스 브라운을 레퍼런스 삼아 녹음 과정 내내 보다 강렬하고 섹시한 느낌을 요구했던 토니의 디렉션이 있었다"며 "'술탄'이 갖고 있는 특유의 신 나는 느낌이 더욱 빛을 발했다"고 전했다.
'술탄'은 오는 26일 안산 M벨리 페스티벌 무대에서 'SQ' 첫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10월부터는 북미와 중국, 일본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이 시기에 맞춰 'SQ' 음원 역시 국제판으로 새롭게 편곡돼 전 세계 확대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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