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현황, 박원순 서울시장 강동경희대병원 방문…'김장훈 만난 이유는?'
입력 2015-07-14 09:35 
메르스 현황 김장훈 박원순 서울시장/사진=김장훈 페이스북
메르스 현황, 박원순 서울시장 강동경희대병원 방문…'김장훈 만난 이유는?'
메르스 현황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환자 경유로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연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으며 가수 김장훈의 병문안을 했습니다.

김장훈은 13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간만에 링거투혼. 기분은 좋습니다. 지금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이고요"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오늘 재개원 했는데 제가 첫 환자네요? 너무 걱정하실껀 아니고… 요즘 제가 한달 가까이 전통시장살리기 전국투어 장터콘서트를 다니고 있잖아요? 그제 순창, 어제 송탄공연을 다녀 왔는데 비도 좀 맞았고 오늘까지 뮤비(뮤직비디오) 심의를 넘겨야 해서 수정보느라 밤을 샜더니 거의 실신 지경이라 응급실로 실려왔죠"라며 입원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장훈은 "365열린의원에 이어 강동경희대병원까지 메르스 재개원의원들도… 어쩌다보니 계속 오게 되네요. 임상실험홍보대사도 아니고… 의료진들 정말너무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보고 울려고 하시든데요. 강동지역도 피해 많이 봤습니다. 이제 정상화 돼야죠. 아무튼 기력찾아서 이따가 대구대명시장에서 뵙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빨리 일어나시길"이라는 댓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남겼습니다.

사진 속에는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김장훈과 이를 지켜보는 박원순 서울 시장이 담겨있습니다.

한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가 9일째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도 사흘째 나오지 않았으며 완치자는 1명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일 메르스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아 총 환자수는 186명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이날까지 9일째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도 12일 이후 사흘째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6명이며 치명률은 19.4%입니다.

전날 175번 환자(74)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면서 전체 퇴원자는 131명으로 늘었습니다. 메르스 환자 중 사망자나 완치자를 제외하고 현재 치료 중인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이 중 4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175번 환자는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118번 환자(67·여·사망)의 가족입니다. 방역당국은 175번 환자가 가정 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호흡기 증상이 완화된 뒤 진행된 2차례의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습니다.

현재까지 퇴원자 131명 중 남성은 73명(55.7%), 여성은 58명(44.3%)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1명(23.7%)으로 가장 많고 40대 28명(21.4%), 60대 22명(16.8%), 30대 21명(16.0%), 70대 16명(12.2%), 20대 11명(8.4%), 10대 1명(0.8%), 80대 1명(0.8%) 순입니다.

격리자 수는 전날보다 41명 줄어든 410명이었다. 이 중 371명은 자가 격리자며 39명은 시설(병원) 격리자다. 격리해제자는 전날보다 47명 증가한 1만6천278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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