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보위, 국정원 업무보고…불법 감청프로그램 구입 의혹 쟁점
입력 2015-07-14 07:01  | 수정 2015-07-14 07:17
【 앵커멘트 】
국회 정보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이 자리에선 국정원이 이탈리아 보안업체로부터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가 국정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업무보고에는 이병호 국정원장이 대북동향 등에 대해 보고할 예정입니다.

핵심 쟁점은 국정원의 스마트폰 도청 의혹입니다.

최근 이탈리아의 한 보안업체가 해킹을 당한 이후 이 업체의 고객 중 한국의 5163부대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5163부대는 해킹 프로그램과 관련해 사실상 국정원의 대금 결제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대는 휴대전화 도·감청프로그램을 구입하는가 하면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감청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이 부대는 해킹프로그램 사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업체에 우려를 표명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야당을 중심으로 국정원의 해킹프로그램 구입 의혹 등에 대한 집중적인 추궁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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