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메르스 잡는 김치 유산균…신약 개발 가능
입력 2015-07-13 17:10  | 수정 2015-07-14 08:19
【 앵커멘트 】
메르스와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김치 유산균이 예방은 물론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세계 최초로 나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에 시험했는데, 일주일 만에 모두 회복해 신약개발이 한층 쉬워질 전망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치 유산균인 '락토바칠러스 사케이 프로 바이오 65'.

메르스가 속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미 돼지 2천 마리에 이 유산균을 투입한 결과.

일주일 만에 100% 회복했고, 닭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김치 유산균이 항생제 남용논란이 있는 기존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겁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신종플루의 신약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용하 / 영남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
-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하든가 혹은 조류 독감에 약품을 개발하든가 또 아토피 같은 면역 관련 질환에 치료제를 신약을 개발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영남대 박용하 교수는 김치 유산균이 아토피 등 면역질환에도 효과가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김치 유산균은 김장김치에 많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치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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