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늘어난 주택연금 가입자…月평균 99만원 받는다
입력 2015-07-13 16:06 

올해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가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는 30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한달간 주택연금에 가입한 사람은 551명으로 전년 6월(394명)보다 39.8% 증가했다. 지난 2007년 7월 주택연금 출시 이후 총가입자는 2만 5699명에 달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에 가입해 생전에 소비하려는 노년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고령층들이 근로소득이 있는 고령층보다 소비를 많이 한다는 실태조사 결과도 있다. 고제헌 주택금융공사 연구위원은 주택연금 가입자는 매달 받는 주택연금 월지급액을 안정적인 소득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소비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고령층 소비를 진작시키는 주요 대안으로 주택연금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 8100만원으로 평균 월지급금은 99만원이었다. 주택연금 가입자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평균 2억 73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2억 8100만원으로 약 2.9% 상승했다. 주택연금 평균 월지급금도 2013년 91만원, 2014년 94만원, 2015년 99만원으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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