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과학영재들, 국제물리올림피아드 1위 휩쓸어
입력 2015-07-13 15:43 

인도 뭄바이에서 5일부터 8일간 열린 2015년 ‘국제46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International Physics Olympiad)에서 우리나라가 개인 종합과 이론 부문, 실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총 85개국 38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수상하여 중국(금5)에 이어 대만, 러시아, 미국과 함께 종합2위를 달성하였으며, 개인 종합 1위, 이론 부문 1위, 실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개인종합, 이론, 실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1992년 출전이후 처음이다. 개인종합과 이론부문은 김태형(서울과학고 3학년) 군이, 실험부문 1위는 김솔(경기과학고 3학년) 군이 차지했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실험(20점)과 이론(30점) 총 50점 만점으로 실험과 이론 각각 5시간씩 진행되며, 올해 실험문제는 2015년 세계 빛의 해를 기념하여 광학 분야에서, 이론 문제는 태양 에너지, 극값 원리, 원자로에서 각각 출제됐다.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구권 5개국 참가로 시작된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물리 분야에 소질이 있는 과학영재들의 국제 친선 및 문화 교류, 과학교육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매년 각 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대회는 매년 여름방학 기간 중에 개최되며 참가선수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으로 국가별로 5명씩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1992년에 처음 출전한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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