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투협, 영어·한자 넘치는 금융용어 쉽게 바꾼다
입력 2015-07-13 14:39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투자자들의 금융상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용어 손질에 나섰다. 계류(진행), 추종(따라가는) 등 한자어부터 리픽싱(조정), 캡티브마켓(고정거래처) 등 외래어까지 총 300여개 용어들이 순화된다.
금투협은 13일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작성된 투자설명서(주식청약, 펀드, ELS)에 쓰인 어려운 용어를 찾아 쉽게 풀이했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이를 위해 업계와 ‘투자설명서 용어정비반을 꾸리고 ▲어려운 용어(한자어·외래어·표현고치기)와 ▲법률용어 등 금융전문용어 풀이로 나눠 정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순화되는 용어는 한자어 96개 외래어 57개, 표현고치기 8개, 법률용어 등 금융전문용어 142개 등 총 303개다.
이번 금융용어 순화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과 ‘순화어 및 표준화 용어, 법제처의 ‘알기 쉬운 법령 정비기준, 금융감독원의 ‘알기 쉬운 114개 금융용어 등 자료를 참고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융투자회사가 투자설명서에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가 금융투자상품을 쉽게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게 어려운 금융용어 쉽게 쓰기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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