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정상의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2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다시 무너뜨렸다.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 활약으로 연장 10회 팀의 6-5 끝내기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2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른 강정호는 이날도 안타를 신고한데다 2개의 볼넷을 골라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특히 연장 10회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안타를 때리며 상대 4타수 3안타(홈런, 3루타)의 강세도 이어갔다.
앞선 3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 2개만을 고른 강정호는 연장 10회 마지막 타석에 섰다. 4-5로 1점 뒤진 10회 2사 1루 상황. 강정호는 1S-1B에서 로젠탈의 97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우전안타를 쳐냈다. 1루 주자 마르테는 2루를 밟았다. 경기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로젠탈은 결국 후속 서벨리에게 동점 적시타, 플랑코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올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2번의 블론세이브에 모두 강정호가 관여하는 모습. 실제로는 관여한 정도를 넘어 로젠탈을 무너뜨린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시작은 지나 5월4일이었다. 0-1로 뒤지던 9회초 로젠탈의 커브를 정확히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경기 전까지 무피홈런 블론세이브 제로, 평균자책점 0.77로 순항하던 로젠탈이 첫 아픔을 경험한 날이었다.
지난 12일 경기도 10회말 이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강정호는 97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측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때린데 이어 후속타에 홈을 밟으며 동점 득점을 올렸다. 첫 블론세이브의 충격 이후 4일 경기 전까지 40경기 1승1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0.67로 순항했던 로젠탈을 다시 흔든 한 방. 하루 지나 다시 상대한 로젠탈을 이번에도 흔들며 천적 본능을 유감없이 과시한 강정호다.
로젠탈에게는 그야말로 저승사자와 같은 강정호의 천적 본능이었다.
[one@maekyung.com]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 활약으로 연장 10회 팀의 6-5 끝내기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2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른 강정호는 이날도 안타를 신고한데다 2개의 볼넷을 골라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특히 연장 10회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안타를 때리며 상대 4타수 3안타(홈런, 3루타)의 강세도 이어갔다.
앞선 3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 2개만을 고른 강정호는 연장 10회 마지막 타석에 섰다. 4-5로 1점 뒤진 10회 2사 1루 상황. 강정호는 1S-1B에서 로젠탈의 97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우전안타를 쳐냈다. 1루 주자 마르테는 2루를 밟았다. 경기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로젠탈은 결국 후속 서벨리에게 동점 적시타, 플랑코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올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2번의 블론세이브에 모두 강정호가 관여하는 모습. 실제로는 관여한 정도를 넘어 로젠탈을 무너뜨린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시작은 지나 5월4일이었다. 0-1로 뒤지던 9회초 로젠탈의 커브를 정확히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경기 전까지 무피홈런 블론세이브 제로, 평균자책점 0.77로 순항하던 로젠탈이 첫 아픔을 경험한 날이었다.
지난 12일 경기도 10회말 이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강정호는 97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측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때린데 이어 후속타에 홈을 밟으며 동점 득점을 올렸다. 첫 블론세이브의 충격 이후 4일 경기 전까지 40경기 1승1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0.67로 순항했던 로젠탈을 다시 흔든 한 방. 하루 지나 다시 상대한 로젠탈을 이번에도 흔들며 천적 본능을 유감없이 과시한 강정호다.
로젠탈에게는 그야말로 저승사자와 같은 강정호의 천적 본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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