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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슈퍼스타 맥그리거 대역전승…잠정챔피언 등극
입력 2015-07-12 13:49  | 수정 2015-07-12 13:52
맥그리거가 ‘UFC 파이트 나이트 26’ 승리 후 아일랜드 국기를 들고 자축하고 있다. 사진(미국 보스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최고의 상업적 가치를 자랑하는 페더급(-66kg) 3위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가 잠정챔피언에 등극했다.
맥그리거는 12일(한국시간) UFC 189에서 열린 페더급 잠정챔피언 결정전에 임하여 동 체급 1위 채드 멘데스(30·미국)에게 2라운드 4분 57초, 즉 라운드 종료 3초를 남기고 펀치 TKO승을 거뒀다. UFC 입성 후 6전 6승이라는 전승·무패의 파죽지세다.

챔피언 벨트 획득은 절대 쉽지 않았다. UFC 공개자료를 보면 맨데스는 7차례 넘어뜨리기를 시도하여 4번 성공했고 그래플링에서 5분 10초나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맥그리거의 우세시간은 1분 40초에 그쳤다.
그러나 정평이 난 맥그리거의 묵직한 타격은 멘데스를 상대로도 빛을 발했다. ‘중요타격 성공횟수에서 57-40으로 앞섰다. 성공률은 61%-76%로 열세였으나 시도 횟수는 94-53으로 앞섰다. 레슬링 열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때려눕히려 한 의지가 끝까지 꺾이지 않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페더급 잠정챔피언이 된 맥그리거는 챔피언 조제 아우두(29·브라질)의 8차 방어전 상대가 된다. 애초 UFC 189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아우두가 준비과정에서 갈비뼈 부상을 당하여 무산됐다.
멘데스는 UFC 통산 11전 8승 3패가 됐다. 아우두의 7차 방어전 상대로 낙점되어 2014년 10월 25일 UFC 179에서 도전했으나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2번째 타이틀전에서도 챔피언 등극에 실패하여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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