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복귀 임박’ 비치 “재활, 끝없는 여정이었다”
입력 2015-07-11 09:50 
브랜든 비치는 그동안의 재활을 끝없는 여정이라고 표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2013년 8월 이후 23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가 예고된 브랜든 비치는 그동안의 재활을 ‘끝없는 여정이라고 표현했다.
비치는 11일(한국시간) 다저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다저스 구단은 그가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비치는 11일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메이저리그에서 경쟁할 준비가 됐다”며 선발 등판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전날 비치의 등판 가능성에 의문을 표했던 돈 매팅리 감독은 몸 상태는 준비가 됐지만, 정신적으로 준비가 됐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다”며 전날 그의 등판 여부에 대해 말을 아낀 것은 확신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서는 언제나 정신적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정신적으로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2년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비치는 2014년 3월 두 번째 수술을 받았고, 그해 12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됐다. 2013년 8월 21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그동안의 재활 과정을 ‘끝없는 여정이라고 표현한 그는 마치 어두운 터널을 가는 기분이었다. 이런 시간이 올 거라 생각도 못했다”며 길고 긴 재활의 터널을 통과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23개월 전에 어떻게 던졌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지금 내가 느끼는 것은 마운드에서 좋은 공을 던져 상대 타자를 아웃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라며 말을 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