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해상서 실종 선원 8명 구조…어선은 '침몰'
입력 2015-07-10 19:40  | 수정 2015-07-10 20:40
【 앵커멘트 】
서해안을 돌며 고기를 잡는 69t급 '9신화호'라는 어선이 어제(9일) 오후부터 소식이 끊겼었는데요.
실종된 지 하루만인 오늘 오전에, 선원 8명 전원이 다행히 인천 옹진군 해상에서 구조됐다는 소식입니다. 어선은 침몰했다고 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천 옹진군 가덕도에서 남서쪽으로 59km 떨어진 해상.

부유물 위로 사람들이 떠 있고, 해경 고속단정이 신속하게 접근합니다.

침몰 어선에서 탈출한 선원을 구조하는 작업이 시작된 겁니다.

구조된 선원은 49살 이 모 씨 등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5명, 중국인 1명 등 모두 8명입니다.


▶ 인터뷰 : 김홍윤 / 평택해경 318함장
- "선원들이 스티로폼을 구조용 보트처럼 만들어서 묶어서 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전속으로 기동해서…."

이들은 지난달 26일 충남 태안군 신진도에서 '9신화호' 어선을 타고 출항했는데, 어제(9일) 오후부터 연락이 끊겨 해경이 수색에 나섰던 상황.

▶ 인터뷰 : 최선규 / 평택해경 상황센터장
- "VTS(해상교통관제시스템), 어업정보통신국, 화물선, 심지어 해군 함정까지 수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조된 선원은 충남 서산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해경은 선원들이 안정을 취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제공 : 경기 평택해양경비안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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