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내 면세점 사업자 발표 임박, 최종 승부추는 어디로?
입력 2015-07-10 16:25  | 수정 2015-07-11 16:38

시내 면세점 사업자 발표가 1시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종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와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서울지역 3곳과 제주지역 1곳의 신규 면세점 사업자를 발표한다.
현재 대기업군에는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손을 잡은 HDC신라면세점, 신세계디에프(DF), 현대디에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면세점 등 7곳이 참여했다. 중소·중견기업후보들은 중원산업, 그랜드동대문DF 등 14개 기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내 대기업 면세점 경쟁률은 3.5대 1, 중소·중견기업 서울시내 면세점은 14대 1, 제주 시내면세점은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내 3곳의 신규 면세점 중 2곳은 대기업에, 1곳은 중소기업에 돌아간다. 특히 서울에서 면세점이 추가로 개장한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15년 만의 일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에 따라 관세청의 심사기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관세청은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250점), 운영인 경영능력(30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판매 실적 등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 등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서울시가 최근 시내면세점 추가 승인 조건으로 주차장 확보 대책안을 포함하기로 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이동할 대형버스 주차장 확보가 면세점 입찰에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른 상황이다.
운명의 주사위가 어느 기업의 손을 들어줄지 한 시간 후면 밝혀진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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