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고영욱이 10일 오전 출소했다. 2013년 12월 대법원이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인정, 징역 2년6개월 실형 선고 후 교도소에 들어가 만기를 채웠다. 하지만 이후에도 신상정보 공개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남았기에 형이 끝난 것은 아니다.
고영욱이 출소한 서울남부교도소 앞에는 취재진이 진을 쳤다. 연예인들의 ‘만기제대 현장을 수없이 취재한 취재진들도, 연예인의 ‘만기출소 취재는 낯설었을 것이다.
9시20분께 고영욱은 정문을 나와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뗀 후 2년 반 동안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었다.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게 던지는 의례적인 복귀 질문도 나왔고, 고영욱은 대답을 회피했다.
정말 의례적인 질문이었을 것이다. 고영욱이 연예계로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 동료 연예인들조차 고영욱을 입에 담기 꺼려하는 상황에서 어느 방송국이, 어느 연출자가 그를 방송에 세울 것인가. 동료 연예인들도 그와 함께 웃고 떠들 수 있을까.
연예인들의 범법행위도 급이 있다. 범법행위에 맞게 처벌을 받고, 자숙시간을 갖는다.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는 수준이 있고, 복귀를 꿈꾸지 말아야 할 수준이 있다. 특히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한 범법행위라면 복귀는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동안 힘들었다”라는 말이 먹힐 때가 있고, 안 먹힐 때가 있다.
고영욱에게 연예계 복귀를 묻지 말자. 그는 이제 ‘한때 연예인으로 머물면 된다. 차고 넘치는 곳이 연예인이다. 고영욱이 설 무대가 마련될 이유가 없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고영욱이 출소한 서울남부교도소 앞에는 취재진이 진을 쳤다. 연예인들의 ‘만기제대 현장을 수없이 취재한 취재진들도, 연예인의 ‘만기출소 취재는 낯설었을 것이다.
9시20분께 고영욱은 정문을 나와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뗀 후 2년 반 동안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었다.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게 던지는 의례적인 복귀 질문도 나왔고, 고영욱은 대답을 회피했다.
정말 의례적인 질문이었을 것이다. 고영욱이 연예계로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 동료 연예인들조차 고영욱을 입에 담기 꺼려하는 상황에서 어느 방송국이, 어느 연출자가 그를 방송에 세울 것인가. 동료 연예인들도 그와 함께 웃고 떠들 수 있을까.
연예인들의 범법행위도 급이 있다. 범법행위에 맞게 처벌을 받고, 자숙시간을 갖는다.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는 수준이 있고, 복귀를 꿈꾸지 말아야 할 수준이 있다. 특히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한 범법행위라면 복귀는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동안 힘들었다”라는 말이 먹힐 때가 있고, 안 먹힐 때가 있다.
고영욱에게 연예계 복귀를 묻지 말자. 그는 이제 ‘한때 연예인으로 머물면 된다. 차고 넘치는 곳이 연예인이다. 고영욱이 설 무대가 마련될 이유가 없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