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탈라피아, 강원도 피라니아 포획 실패…"한번 산란하면 최대 3~4천개 알 낳아"
입력 2015-07-10 10:05  | 수정 2015-07-10 10:09
탈라피아 피라니아/사진=MBN
탈라피아, 강원도 피라니아 포획 실패…"한번 산란하면 최대 3~4천개 알 낳아"

탈라피아가 화제인 가운데 탈라피아의 천적인 피라니아의 소식이 눈길을 끕니다.

지난 7일 식인 물고기의 일종인 피라니아가 발견된 강원도 횡성의 저수지에선 물을 완전히 빼낸 후 하루종일 피라니아 포획작전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피라니아나 레드 파쿠는 한마리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피라니아가 발견된 강원도 횡성의 저수지.


양수기 3대가 돌아가며 물을 퍼내자 3000톤 규모의 저수지가 점차 바닥을 드러냅니다.

오후 3시 30분쯤 물이 다 빠지자 연구진들이 피라니아 수색을 시작합니다.

피라니아가 있는지 직접 저수지 바닥으로 들어가봤습니다.

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저수지 바닥을 헤집었는데도 피라니아나 레드 파쿠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지난주 발견된 피라니아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가 전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원주지방환경청은 밝혔습니다.

우려됐던 피라니아의 산란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산란에 필요한 수초나 PH농도가 맞지 않아 산란 가능성이 없다는 겁니다.

한 국립생태원 박사는 "나무뿌리나 수초 같은데 알을 붙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이 저수지 조건에서는 피라니아가 알을 낳을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피라니아와 레트파쿠는 한번 산란하면 최대 3~4천 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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