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고영욱 만기 출소 "평생 반성하며 살 것"
입력 2015-07-10 10:00  | 수정 2015-07-10 11:52
【 앵커멘트 】
연예인 '전자발찌 1호'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력을 안게 된 방송인 고영욱 씨가 조금 전 만기 출소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택성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방송인 고영욱 씨가 만기 출소했습니다.

고 씨는 검정색 반팔티에 회색 청바지 흰 운동화에 가벼운 배낭 하나를 들고 나왔습니다.

지난 2013년 1월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된 뒤 2년 6개월을 모두 채운 뒤 나온 겁니다.

오늘 고 씨의 출소 소식에 정말 이른 아침부터 많은 취재진이 몰렸는데요.


고 씨는 자신을 취재하기 위해 나온 취재진에게 "안에 있는 동안 반성을 정말 많이 했다"며 "이후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겠다"고 출소 소감을 밝혔습니다.

연예계 복귀 여부를 묻는 질문도 조심스럽게 나왔는데요, 이같은 질문에는 "죄송하다"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소감을 밝힌 뒤에는 미리 준비된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고 씨는 오늘부로 만기 출소하긴 했지만 아직 남은 과정이 있습니다.

신상정보 공개 5년과 전자발찌 부착 3년 등이 추가로 시행되는 건데요.

이같은 조치로 인해 고 씨의 연예계 복귀는 사실상 힘들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남부교도소에서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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