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미분양 주택 98년 이후 '최고'
입력 2007-08-03 16:12  | 수정 2007-08-03 18:22
미분양 주택이 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건설사들이 9월 분양가 상한제 이전에 서둘러 공급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이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분양 주택이 한 달 사이에 5천가구 이상 증가하면서 98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5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 8천571가구로 전달에 비해 5천173가구가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98년 말 10만2천701가구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는 9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수익률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주택업체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선 아파트를 수요자들이 외면 했기 때문입니다.


수요자들은 9월 분양가 상한제가 시작되면 더 저렴한 값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미분양 주택은 정부의 공급확대정책이 발표되기 시작한 지난해 10~11월부터 늘기 시작해 지난해 말에 7만3천772가구로 1998년 말 이후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후 이 수준을 계속 유지해 왔습니다.

한편 미분양 주택은 민간건설이 분양하는 곳에서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민간부문은 7만7천105가구로 전달보다 7.3% 증가한 반면 공공부문은 1천466가구로 전달보다 5.8% 감소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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