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파이터] 강산을 멸망시킨다고 해서 '멸강충', 방역당국은 비상사태
입력 2015-07-10 09:29 
사진=MBN


9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뉴스파이터'에서는 멸강충에 대해 다뤘습니다.

서울 도심 성내천에 멸강충이라는 벌레가 나타났는데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합니다.

까만 송충이처럼 생긴 멸강충은 나방의 성충으로, 자라면 멸강나방이 됩니다.

문제는 멸강충일 때 벼나 옥수수 위에 수십만 마리가 떼를 지어 다닌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멸강충이 한 논을 점령했다고 하면 농작물이 버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사진=MBN


원래는 전북지역에 많았으나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와 서울에까지 착륙하게 됐습니다.

특히 서울 송파구 성내천 주변의 풀들을 멸강충들이 다 갉아먹어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합니다.

인근 주민 박선옥씨는 "전 매일 오는데 5일 됐어요. 여기가 갑자기 시커멓더라고요. 여기 바닥 시멘트바닥이 시커멓게 덮여 있었어요" 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렇게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강토를 멸망시킨다고 해서 이름이 멸강충이라고 붙여졌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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