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이성이 많은 곳에는 또 다른 이성이 모여들기 마련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도시를 통틀어 매력적인 이성이 많은 곳은 어디일까.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여행지에서의 로맨스를 주제로 20대부터 40대까지 한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국내에서 매력적인 이성이 가장 많을 것 같은 도시 1위로 부산(41%)이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서울(28.4%), 제주(22.1%)가 각각 2위와 3위로 뽑혔다.
전 세계에서는 프랑스 파리(19.0%)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탈리아 로마(18.1%), 부산(13.8%) 그리고 체코 프라하(10.8%)가 뒤를 이었다.
한국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84.2%)은 여행지에서 만난 이성과 여행 기간 동안 만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여행지에서 만난 이성과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는 바닷가 함께 거닐며 대화하기(33.1%)였으며, 루프탑바나 펍에서 술 한잔 즐기기(24.4%), 유명 맛집, 카페에서 분위기 있게 식사하기(21.2%), 해양 스포츠, 트래킹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 즐기기(13.1%) 등의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이 끝난 후에도 진지하게 만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8명 이상(87.9%)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실제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22.5%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여행지에서 처음 만난 이성과 데이트를 하기 싫은 이유는 기혼이거나 이미 사귀는 이성이 있기 때문(41.8%)이라는 답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어서(35.4%), 여행지에서의 들뜬 분위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13.3%) 등이 있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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