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 문화산책] 세계 '미술 거장'들의 한국 나들이
입력 2015-07-10 06:50  | 수정 2015-07-10 09:30
【 앵커멘트 】
최근 주목할만한 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요.
한국 나들이에 나선 거장들의 작품, 함께 감상해 보시죠.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타원형의 긴 얼굴과 동공이 없는 아몬드 형태의 눈.

비운의 화가 모딜리아니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가장 정제되고 단순한 형태의 인물화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딜리아니 전시전이 국내에서 열립니다.

세계 20여 개의 공공미술관의 소장품과 25명의 개인 소장품 70여 점으로 꾸며진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열린 모딜리아니 전 최대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이혜민 / 큐레이터
- "이번 전시를 통해서 모딜리아니가 초상화를 통해 어떻게 화풍이 변모되고 다양한 기법들을 사용하는지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비운의 천재 화가 '프리다 칼로'.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로 그의 작품 속에서는 천재적인 재능뿐 아니라 그가 겪어온 비극적인 삶을 통째로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혜원 / 경기 안양
- "개인적인 삶은 아쉽기도 하지만, 그것을 예술로 승화시킨 게 오히려 더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프리다 칼로가 "내 인생의 대형 사고"라고 말한 남편 디에고 리베라를 비롯해 멕시코 근대 화가들의 대표작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박정현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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