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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시즌 첫 100구 돌파...OAK전 7.2이닝 2실점
입력 2015-07-10 04:45  | 수정 2015-07-10 05:08
다나카 마사히로가 이번 시즌 가장 많은 투구 수를 소화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다나카 마사히로가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공을 던졌다.
다나카는 10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 2/3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63이 됐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당했던 다나카는 이번 시즌 앞선 10차례 등판에서 모두 100구 이내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이날은 114개의 공을 뿌린 뒤 8회 2아웃에서 교체됐다.
다나카가 100개 이상의 공을 던진 것은 지난해 6월 2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그는 9이닝 2실점 완투승을 거두며 116개를 던졌다.
다나카는 2회 조시 레딕을 포수 타격방해로 내보낸 뒤 빌리 버틀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브렛 라우리를 병살타로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마크 칸하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두 번째 실점했다.
이것이 마지막 실점이었다. 이후 다나카는 4회 버틀러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내보낸 것을 제외하고 모든 타자를 아웃시키며 오클랜드 공격을 틀어막았다.
양키스 타선은 1회 브렛 가드너의 솔로 홈런, 3회 마크 테셰이라의 1타점 우전 안타, 4회 2ㅔ이코비 엘스버리의 2타점 우전 안타 등을 묶어 4득점, 다나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경기는 양키스의 4-2 리드로 끝났다. 다나카는 시즌 5승을 거뒀다. 5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오클랜드 선발 제시 차베스는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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