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내 면세점 내일 결정…그룹 총수들 신경전
입력 2015-07-09 17:46  | 수정 2015-07-09 20:50
【 앵커멘트 】
시내 면세점 사업자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후보 기업 CEO들은 긴장감 속에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을 마쳤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현장을 직접 찾는 등 그룹 총수들의 자존심을 건 막판 신경전도 뜨거웠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마지막 관문, 프리젠테이션이 열린 인천 영종도의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철통 보안 속에 각사 CEO들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오전 8시부터 유진그룹, 그랜드동대문DF 등 중소·중견기업들의 PT가 진행됐고,

오후 4시 20분부터는 신세계DF와 현대DF,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순으로 PT가 이어졌습니다.

어제(8일)부터 2박3일간 합숙에 들어간 15명의 심사위원은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채 선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각 그룹 총수들의 자존심이 걸린 이번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 사장은 오늘 오후 영종도를 직접 방문해 시내 면세점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그리고 옥중에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도 이번 사업자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대기업 2곳과 중견기업 1곳의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를 내일 오후 5시 최종 발표합니다.

이번 시내 면세점 운영권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앞으로 유통 시장의 지형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김연만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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