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진 보유 대한항공株 7.95% 전량 매각키로
입력 2015-07-08 20:33 
한진이 대한항공 보유 지분 7.95%를 전량 매각한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은 자회사 간 지분 보유 고리를 끊어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하게 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이 대한항공 보유 지분 579만2627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하고 이날 장 마감 이후 매각 주간사인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통해 수요 조사에 들어갔다.
한진그룹은 2013년 8월 지주회사 체제를 출범한 뒤 '조양호 회장→한진칼→한진·대한항공'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다만 지주회사 한진칼 자회사인 한진이 역시 자회사 대한항공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남아 있었다. 현행 공정거래법인 지주회사 자회사 간 지분 보유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지분 매각이 성공하면 한진그룹 측 지주사 체제 전환은 완결되게 된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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