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가공인 경영·경제 인증시험 ‘매경TEST’ 국제화 나섰다
입력 2015-07-08 16:41 

대한민국 국가공인 경영·경제 이해력 인증시험인 ‘매경TEST가 영어 버전인 ‘MK-TEST인터내셔널을 공식 출범시켰다. 영어버전 시험이 창조경제 선진국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치러져 매경TEST의 국제화 기반이 한층 탄탄해졌다.
‘MK-TEST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26일과 6월 27일 양일에 걸쳐 현지 최고 명문대학인 히브리대(예루살렘 소재 할 하쪼핌 캠스)에서 재학생과 창업·취업 준비생, 기업인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렀다. 한국 경영·경제 관련 국가공인시험이 영어 버전을 만들어 해외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12일 국내 우송대 솔브리지 국제비즈니스대학(Solbridge International School of Business)에서도 외국인 유학생 50여명이 ‘MK-TEST 인터내셔널에 응시했다.
이번 이스라엘 현지 시험을 주관한 아이리나 라이언 히브리대 교수는 MK-TEST인터내셔널은 국경을 넘나들며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학생과 기업가들에게 유용한 시험”이라면서 이들이 반드시 익혀야 할 전문 개념과 용어를 테스트 하고 있어 국제 비즈니스계에서 활용성이 충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시험 유형이어서 신선했지만 어려워 하는 응시자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매테의 3가지 출제 영역인 △지식 △시사 △사고력 중 지식 부문은 기존 시험과 유사해 익숙했지만, 시사와 사고력 부문은 익숙치 않은 형태라서 어려움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이스라엘 응시자들의 평균 성적은 1000점 만점에 367점으로 나타났다. 지식 부문 정답률은 경영·42%, 경제 41%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사와 사고력 부문은 경제에서 각각 32%, 33%, 경영에서는 양 부문 모두 37%로 나타나 약세를 보였다.
매테는 국가 간 인재 교류와 국제비즈니스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영어 버전인 ‘MK-TEST인터내셔널에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중국어 버전을 제작해 현지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상하이 푸단대, 장쑤성 난징재경대, 저장성 닝보대 등에서 재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제1회 MK-TEST 차이나를 치렀다. 매테는 앞으로 해외 진출 지역을 넓혀 국내와 해외 인재들이 비즈니스계에서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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