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세 수요의 신축빌라 매매 전환 ↑… 빌라 제대로 알고 골라야
입력 2015-07-08 15:11  | 수정 2015-07-08 17:37
전세난이 2년 넘게 이어지면서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이 급격히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26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 한강 이남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이 4억 원을 돌파했다.
아파트 전세난과 매매가격 상승으로 수요자들이 빌라, 단독∙다가구주택으로 관심을 돌리면서 주택 매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면서 어쩔 수 없이 월세로 전환하거나, 저금리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내집마련에 나서는 세대가 많기 때문이다.
6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 주택매매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6월 다세대∙연립(빌라) 매매거래량은 5930건으로 전년동월(3390건) 대비 75%나 증가했다. 아파트 구입이 부담스러운 세대가 신축빌라 분양 쪽으로 관심을 돌리면서, 곳곳에 신축빌라 분양도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강북구, 관악구, 동작구, 성북구, 은평구, 중랑구에서 빌라 신축 물량이 많고, 경기권에서는 부천, 의정부, 광주 등에서 대규모로 빌라분양이 이루어지고 있다.
강서구 신축빌라와 광주시 신축빌라는 이미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면서 가격도 올랐고, 향후에도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은 서울 강북구, 관악구, 광진구, 동작구 신축빌라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의 부천시 오정구, 부천시 원미구, 의정부, 광주시 신축빌라 시장이다.
신축빌라를 구하려면 따져봐야 할 내용이 많다. ▲ 신축빌라 분양가는 적정한지? ▲ 어느 지역에 분양하고 있는지? ▲ 인근 구옥빌라의 실거래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 내부구조는 어떤지? 등은 중요한 신축빌라 구입 체크리스트이다.
현재, 가장 체계적인 신축빌라 정보는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의 부동산섹션 내 분양∙신축 메뉴에서 실시간으로 신축빌라 분양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을 직접 촬영한 사진과 평면도, 전용면적과 분양가를 지역별로 볼 수 있다.

집을 사겠다는 결심이 서면 자신의 여건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위치와 면적, 분양가를 정한 뒤 포털사이트 부동산정보를 통한 아파트 매물 확인 및 구옥빌라 매물 확인을 먼저 진행하고 동시에 신축빌라 분양 정보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신축빌라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려는 건축주나 분양업체는 포털사이트 공식대행사 (주)리보에스티(070-4342-6400)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현장방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후 포털사이트에 정보가 등록된다.
[매경부동산 선임연구원 민병희][ⓒ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