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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방위 외교...탈레반과 대면 협상
입력 2007-08-02 18:52  | 수정 2007-08-02 18:52
아프간 피랍사태가 보름째로 접어든 가운데, 정부는 인질 구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군사작전은 한국과 미국 모두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송민순 장관이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군사작전은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서로 확인했죠?

[기자]

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한국인 피랍사태에 대한 한미 공조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한국과 미국 모두 아프간 한국인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은 배제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장관은 회담 직후 "미국도 군사작전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며 "양국은 빠르고 안전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잠시 후 인접국인 파키스탄 국무장관을 비롯해 이슬람국가 장관급 이사들을 만나 피랍자 석방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앵커]
여성 인질 2명의 건강 이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건강 문제와 의약품 전달 문제는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한국인 인질의 안전에 관한한 현재까지 문제가 없다고 파악하고 있지만, 건강에 대해서는 이상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벌써 보름을 넘어가는 피랍 기간과 4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 그리고 피랍이라는 정신적 고통을 감안할 때 모두 건강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동의 다산 부대에서 마련한 1차 의약품도 무장단체까지는 전달했지만, 우리 피랍자들에게까지 도착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낸 2차 의약품도 여전히 가즈니 정부를 거쳐 중계인을 통해 전달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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