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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그리피 주니어, 올스타 홈런더비 기념 시구
입력 2015-07-08 03:16 
켄 그리피 주니어가 올스타 홈런더비에서 기념시구를 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의 식전행사 계획이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86회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식전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4일 홈런더비 시구자다. 신시내티 레즈의 레전드이자 홈런더비 3회 우승 경력(1994, 1998, 1999)에 빛나는 켄 그리피 주니어가 기념 시구를 한다.
시애틀 매리너스(1989-1999), 신시내티 레즈(2000-2008)에서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그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11년 연속 올스타에 출전했으며, 2004, 2007년에도 참가했다. 통산 630개의 홈런을 때렸으며, 1997년부터 1999년까지는 3년 연속 홈런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했다.
본 경기를 앞두고는 메이저리그가 지난 4월 9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한 ‘프랜차이즈 포 투표의 결과가 발표된다. ‘프랜차이즈 포 투표는 30개 구단별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와 ‘살아 있는 최고의 선수, ‘최고의 니그로리그 선수 ‘최고의 개척자 등 총 33개 부문에서 팬들이 최고의 선수를 뽑는 투표로, 총 2550만 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생존해 있는 레전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살아 있는 최고의 선수 부문 1위와 신시내티 레즈 구단 프랜차이즈 1위는 경기장에 직접 등장할 예정이다. 이들 중 한 명이 시구를 한다. ‘살아 있는 최고의 선수 부문에는 행크 아론, 조니 벤치, 배리 본즈, 리키 헨더슨, 샌디 쿠팩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윌리 메이스, 톰 시버가 후보로 올라 있다.
홈런더비 국가제창은 10대 가수 말라나 밴후스가 할 예정이며, 본 경기에서는 그래미상 수상 경력의 가수 겸 배우 시아라가 미국 국가를, 레오 웰시가 캐나다 국가를 부른다. 또한 국가 제창 시간에는 미해군의 협조로 네 대의 FA-18 슈퍼 호넷기가 구장 상공을 지나갈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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