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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때문에…우규민, 5.1이닝 4실점
입력 2015-07-07 21:15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 초 무사에서 롯데 아두치가 LG 우규민을 상대로 1점 홈런을 쳐 점수를 2-0으로 벌려 놓았다. 홈런을 허용한 우규민이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LG 트윈스 우규민이 수비 실책 등 야수 도움을 받지 못하고 5승에 실패했다.
우규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12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이 무산됐다.
시작부터 고전이었다. 1회초 시작부터 연속안타를 맞았다. 아두치와 김문호에게 연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에 몰렸다.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 돌렸고 최준석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으나 3루주자 아두치가 홈으로 들어왔다. 박종윤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아두치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다시 실점했다. 4회초에도 1사 2루 위기에 몰렸는데 수비 도움을 받았다. 이우민의 직선타구가 1루수 정성훈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 들어갔고 미처 귀루하지 못한 오승택도 2루에서 아웃돼 이닝이 그대로 끝났다.
4회말 팀타선이 2점을 뽑아 2-2 동점이 된 상황에서 우규민은 5회도 무사히 넘겼으나 6회 찾아온 세 번째 고비를 결국 넘지 못했다. 1사 후 박종윤과 강민호, 오승택에게 연속 3안타를 내줘 3점째를 잃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대타 오현근의 느린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어렵게 잡았지만 1루에 악송구하면서 강민호가 득점, 4점째를 내줬다.
1사 1, 3루가 이어지자 LG벤치는 우규민을 내리고 신재웅을 올렸다. 신재웅이 불을 끄며 우규민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6회말 현재 롯데가 4-2로 앞서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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