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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일리…3G 연속 호투 없었다
입력 2015-07-07 20:45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롯데 레일리가 마운드에 올라 LG 우규민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레일리가 LG 타자들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2경기 연속 호투한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 리가 3경기 연속 호투에는 실패하면서 6승 달성에 실패했다.
레일리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9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까지 2실점으로 꾸역꾸역 버텼으나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시작은 좋았다. 1회초 선취점을 뽑은 팀 타선 덕에 1점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을 뿐 박용택을 2루 땅볼, 문선재를 유격수 땅볼,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2회 2사 1, 2루, 3회 1사 만루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레일리는 2-0으로 앞선 4회말 결국 실점했다. 1사 후 유강남과 손주인에게 연속해서 좌전안타를 맞았다. 박용택의 플라이성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1사 만루에 몰렸다. 좌익수 짐 아두치의 스타트가 아쉬웠다.
1사 만루서 문선재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정성훈에게 삼진을 빼앗아 한숨 돌렸는데 2루 견제 실책으로 다시 2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히메네스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오지환과의 승부를 선택,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교체됐다. 선두타자 채은성을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내보냈고 이진영의 보내기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롯데는 여기서 레일리를 강판시켰다. 심수창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유강남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손주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등 2사 1, 3루에 위기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레일리는 추가실점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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