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의총 개최…'유승민 거취' 판가름
입력 2015-07-07 19:41  | 수정 2015-07-07 19:58
【 앵커멘트 】
열흘 넘게 끌어오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이 이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8일 의원총회를 열어 묻기로 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출근길에 나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7일도 거취와 관련된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오늘 입장 표명에 대해) 오늘 안 합니다."

하지만,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직후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소집됐고,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최고위원회의 10시에 개최됩니다. (거취와 관련된 문제) 그렇겠죠."

비슷한 시각 충청권 의원들도 연석회의를 열어 유 원내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새누리당 의원
- "당이 어려울 때 충청권 의원들이 지혜를 모아서 당이 잘 갈 수 있도록 의견 교환하고…."

결국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8일 의원총회를 열어 유 원내대표의 거취를 묻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의원총회 소집 요구에 응했고 의원총회에서 결정되는 대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의원총회는 애초 '원내대표 사퇴권고 결의안 채택의 건'으로 소집될 예정이었지만, 사퇴를 기정사실화한 것 아니냐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에 관한 논의의 건'으로 바뀌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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