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돌고래' 태산이·복순이, 제주 앞바다에 방류
입력 2015-07-06 19:42  | 수정 2015-07-07 07:47
【 앵커멘트 】
지난 2009년 제주 앞바다에서 몰래 포획돼 제주의 한 공연업체에 팔려 돌고래 쇼를 해 왔던 태산이와 복순이 기억하십니까?
야생 적응 훈련을 끝내고 오늘 다시 제주 앞바다로 돌아갔습니다.
KCTV 제주방송,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난히 활기가 넘치는 태산이와 복순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아는 듯 그 어느 때보다 먹이도 잘 먹습니다.

잠시 후 두 달 가까이 태산이와 복순이를 보호해주던 수중 그물이 열리고,

그동안 지냈던 가두리 양식장을 떠나는 게 서운한 듯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힘차게 넓은 바다로 나갑니다.

▶ 스탠딩 : 이경주 / KCTV 기자
- "불법포획 됐다 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태산이와 복순이가 야생 적응훈련을 마치고 제주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에이어 태산이와 복순이까지.

불법 포획된 남방큰돌고래들이 모두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태산이와 복순이에게는 위성추적장치가 장착돼 야생에 잘 적응하는지 모니터링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안두해 /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장
- "방류된 후에 자연에 있는 무리와 어울리는가를 확인하는 게 가장 급선무입니다."

아픔을 딛고 고향으로 돌아간 태산이와 복순이.

더 이상 좁은 수족관이 아닌 드넓은 바다에서 새로운 꿈을 꾸길 기대해봅니다.

KCTV 뉴스 이경주입니다.
영상취재 : 제주방송 문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화면제공 :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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