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형 다우지수’ 13일 첫선…초우량종목 30개 구성
입력 2015-07-06 16:06 

한국경제와 증시 성장성을 대표하는 초우량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새로운 주가지수 ‘KTOP 30이 13일 첫선을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6일 미국의 다우 30지수를 벤치마크한 새로운 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구성종목에는 삼성전자,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삼성화재, 현대글로비스, LG화학 등 국내 대표주 30개가 포함됐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2개 종목이 편입됐다.
이번 KTOP 30지수는 계량적 기준이 아니라 학계, 연구기관, 법조계 등 자본시장 전문가로 구성된 지수위원회 심의를 통해 구성 종목을 선정한 첫 지수다. 지수 산출 기준일은 1996년 1월 3일로 정했으며 코스피와 비교하기 쉽게 기준일 지수를 코스피와 동일한 889포인트로 설정했다. 그간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로는 코스피 지수가 활용돼왔지만, 코스피는 전체 상장 종목(760개)으로 구성돼 움직임이 무겁고 한국 경제의 성장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3년간 한국 평균 경제성장률은 미국(2.1%), 독일(1.5%), 일본(0.8%)보다 높은 3%에 달하는 데도 코스피는 수년째 박스권만 지속했다”며 코스피는 시황지수, KTOP 30은 경제성장성을 반영한 지수로 활용해 우리 경제와 증시의 성장성을 대표하는 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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