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 역대 최대 규모로 유커 마케팅 펼친다
입력 2015-07-06 15:30 
[사진제공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역대 최대 규모의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펼친다.
대한항공은 이달 8일부터 21일까지 중국지역 취항 도시 소재의 여행사 대표, 언론인 등 300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기본형과 자유형으로 구성한다. 기본형은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12개 도시에서 200명이 들어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동안 서울 삼청동, 경복궁, 명동 등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와 신라면세점, 삼성 딜라이트체험관 등을 둘러본다. 기본형은 호텔신라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서울특별시 등이 참여한다.
자유형은 창사, 우한 등 6개 도시에서 100명이 8일부터 21일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와 서울, 제주 등 국내 관광지를 둘러본다. 대한항공은 중국발 한국행 팸투어에 이어 이달 말부터 동남아·일본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행 팸투어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오는 15일 지창훈 총괄사장이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CTS 등 중국 주요 대형 3개 여행사 총재를 잇달아 만난다. 이 자리에서 지 사장은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캉후이여행사 등 중국 5개 대형 여행사 총재를 초청해 오찬간담회 자리도 갖는다.
이에 앞서 7일에는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중국지역본부장과 18개 중국지역 지점장들이 참석하는 중국지역 지점장 특별 회의를 열고, 침체된 중국 수요의 활성화와 유치 극대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메르스 이후 중국지역 수요동향과 판매 대책을 협의하는 한편, 중국 수요 극대화를 위한 본사와 지점간의 필요한 협업 내용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해 중국 지역 마케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대한항공은 또 일본발 한국행 수요를 붙잡기 위한 노력도 펼친다. 대한항공은 오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창훈 사장을 비롯해 아오모리현 지사와 아오모리현, 한국관광공사, 여행사 관계자 등 100 여명이 참석하는 아오모리 취항 20주년 기념 리셉션을 개최한다.
이 행사를 통해 아오모리 취항 20주년을 축하하고, 일본측 관계자에게 한국 여행이 안전하다는 점을 적극 부각하는 등 일본 관광객 수요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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