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7-06 07:01 
【 앵커멘트 】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지난 1일 중국에서 발생한 버스 사고 수습을 위해 중국으로 떠났던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일 밤 중국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사고를 듣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샌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다음날 오전 9시50분 사고 수습을 위해 중국 장춘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게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투숙했던 호텔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5일) 새벽 3시 13분쯤 호텔 1층에 쓰러져 있는 최 원장을 보완요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3시 36분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에 도착한 지난 2일부터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어젯밤 늦게까지 유족과 시신 운구 등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방행정연수원과 행정자치부 등 최 원장의 동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행정자치부 관계자
- "보통 일이 아니죠. 유가족 문제도 있는 데 수습하러 갔던 분까지. 어수선하고 지금 당혹스럽고…."

강원도 평창이 고향인 최 원장은 2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과 행안부 정책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또 원만한 성품과 탁월한 조직 관리 능력으로 주변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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