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재자' 김무성…"유, 버틸수록 마이너스"
입력 2015-07-06 06:40  | 수정 2015-07-06 07:13
【 앵커멘트 】
본회의와 의원총회가 예정된 오늘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인데요.
이런 가운데, 줄곧 '명예퇴진론'을 주장한 김무성 대표는 오늘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입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 속에 중재자 역할을 해온 김무성 대표.

김 대표는 사퇴 시점은 언급하지 않은 채 스스로 결단을 내릴 시간을 주자는 '명예퇴진론'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최근 사석에서 "유 원내대표의 사퇴는 6일(오늘)이나 7일(내일)이 타이밍"이라며 "그 이후엔 버틸수록 마이너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유 원내대표가 본회의가 열리는 오늘이나 늦어도 내일 안에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국회법 개정안이 사실상 폐기 절차를 밟으면 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게 '명예로운 퇴진'이라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는 또 "유 원내대표를 옹호하는 분위기가 점차 옅어질 것"이라며 "당청 갈등 속에 내년 총선을 치르고 싶진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원내대표 거취의 분수령이 될 오늘, 김 대표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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