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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연패…생애 첫 타이틀 방어 성공
입력 2015-07-05 21:17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연패/사진제공=KLPGA
김효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연패…생애 첫 타이틀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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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연패 달성…올해 두 번째 우승컵

김효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연패…생애 첫 타이틀 방어 성공

김효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리조트(파72.61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2위 펑샨샨(중국.6언더파 210타)을 4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출발하며 타이틀방어에 발판을 마련했던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이어 이날 선두자리를 굳게 지켜내며 지난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 이후 4개월 만에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캐디 마크 조지프 카렌스와 첫 호흡을 맞췄지만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우승에 대한 가능성도 높였다.


3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추격자들에게 틈을 보였다. 하지만 맹추격을 해야 될 지한솔(19.호반건설)은 오히려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를 범하면서 오히려 타수를 잃었다.

그러는 사이 단독 3위였던 장하나(23.비씨카드)가 전반에 2타를 줄이면서 김효주는 2타차까지 따라붙었다. 또 공동 13위였던 펑샨샨마저 버디 5개를 쓸어 김효주를 맹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장하나는 후반 들어 더블보기 2개를 범했고, 펑샨샨도 세 홀 연속 보기로 스스로 무너졌다.

반면 김효주는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5타차로 달아났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샷이 벙커 턱에 맞으면서 결국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과는 상관이 없었다.

장수연(21.롯데)는 1타를 줄여 5언더파 211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장하나가 3오버파 213타로 김보아(20.볼빅)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로 직행한 뒤 오랜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했던 백규정(20.CJ오쇼핑)은 무려 7타를 잃고 8오버파 224타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한편, 김효주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시즌 2승 사냥에 도전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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