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결전의 날' 앞둔 유승민…거취 '분수령'
입력 2015-07-05 19:40  | 수정 2015-07-05 20:03
【 앵커멘트 】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넘어온 국회법 개정안이 6일 다시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여당의 표결불참으로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개정안을 이끌며 사퇴 압박을 받아온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도 내일이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청 갈등과 새누리당 내홍의 화근이 된 국회법 개정안.

여당이 6일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기로 당론을 모으면서, 사실상 개정안은 자동 폐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개정안 통과'를 주도했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입니다.

투표가 부결되면 '자진 사퇴' 명분이 생기는 만큼, 친박(친박근혜)계는 내일까지 사퇴하라며 엄포를 놓은 상황.


하지만, 이런 압박에도 유 원내대표의 태도는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그(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은 답변 안 드리겠습니다."

오히려, "7일에 운영위를 소집하고, 20일에는 메르스 추경 예산을 처리하겠다"며 직을 유지할 뜻까지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내일 국회법 개정안 부결을 전후해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카드를 선택할지 아니면 원내대표직 고수카드를 선택할지에 따라 새누리당 내홍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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