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제노동' 일본 산업시설 세계문화유산 등재 오늘밤 심사
입력 2015-07-05 19:40  | 수정 2015-07-05 20:33
【 앵커멘트 】
일본의 산업혁명 시설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 심사가 연기돼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밤 열리게 됩니다.
조선인 강제 노동 현장이라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와의 협의가 이뤄진 뒤 발표될 지 주목됩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의 산업혁명 시설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 심사는 기존대로라면 어제(4일) 열렸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인 강제 노동 현장인 하시마 탄광 등에 대해 우리나라와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결국 오늘밤 열리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겐고 이와모토 / 일본 대표단 (어제)
- "저는 단지 등재 심사가 내일로 연기됐다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무난하게 등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본 정부는 당혹해 하고 있는 상황.

일본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인 '표결'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막판 협상에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응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어제 만장일치로 등재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등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 등을 시작으로 모두 12건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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