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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오바마와 격차 2배"
입력 2007-08-02 00:22  | 수정 2007-08-02 00:22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꾸고 있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당내 경쟁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의 지지율 격차가 2배로 크게 늘었습니다.
공화당의 유력 주자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것인가.


현지 시간으로 1일 월스트리트저널-NBC뉴스 공동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 의원은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43%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내 경쟁 주자인 오바마 의원은 22%를 얻는데 그쳐 힐러리 의원의 지지율이 거의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힐러리 의원은 지난 4월 36%에서 6월 39%로 꾸준히 지지세를 늘려나가고 있는 반면 오바마 의원은 지난 4월 31%, 6월 25%로 하향곡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힐러리 의원은 공화당의 선두주자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상정한 가상대결에서도 47% 대 41%로 승리할 것으로 나왔습니다.

무소속 출마 예상이 나돌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추가된 3자 대결에서도 42%의 지지율로 34%의 줄리아니와 11%의 블룸버그를 제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힐러리 의원의 가장 큰 장점으로 경험과 능력을 꼽아 지난 당내 후보 토론회에서 경험과 연륜을 강조하는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 당내 후보토론회 직후인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성인 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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