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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위’ 그레인키, 4G 연속 무실점…시즌 7승
입력 2015-07-05 11:41 
잭 그레인키가 5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잭 크레인키(다저스)가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레인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했다. 시즌 7승(2패)째.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까지 총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지난 6월 19일 텍사스전 7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27⅔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올 시즌 기복 없이 꾸준히 잘 던지고 있는 그레인키는 총 17번의 선발 등판에서 1자책 이하의 경기가 13번에 이른다.
평균자책점은 1.58에서 1.48로 더 낮아졌다. 그레인키의 평균자책점은 현재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
전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고도 1점밖에 뽑아내지 못한 타선 때문에 패배한 다저스는 2회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5회에는 3번타자 에드리안 곤잘레스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4개의 안타가 나오며 추가 2득점했다. 7회말에도 1점을 추가하며 4-0으로 앞서갔다.
문제는 그레인키가 마운드를 내려간 8회부터였다. 다저스는 8회 이미 가르시아-애덤 리베라토어-페드로 바에즈 등 3명의 투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진땀을 흘린 다저스 불펜진은 4개의 안타를 집중적으로 맞으면서 2실점했다. 3명의 투수가 아웃카운트를 어렵게 하나씩 쌓아 수비 이닝을 마쳤다. 9회초에도 시작과 동시에 몸에 맞는 볼-안타로 몰렸다. 이번에도 겨우겨우 1실점으로 막아내며 이닝 종료, 4-3으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갚았다. 시즌 46승(36패)째.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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