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 계획안 발표…올해 수능일은 11월12일
입력 2015-07-05 11:25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안을 6일 공고한다.
지난 3월 발표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 날짜는 11월12일이고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8월27일부터 9월11일까지 12일간이다. 이 기간 내에 응시과목 변경 등 접수내역 수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응시원서에는 최근 6개월 이내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형 사진을 붙여야 한다.
시각장애 수험생은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시각장애 수험생이 수학 시험 중 숫자를 써서 계산할 수 있도록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요일 표시 기능이 있는 시계를 휴대할 수 있다. 작년에는 시각과 교시별 잔여시간, 연/월/일 표시 기능만 있는 시계를 허용했지만 시중에는 요일이 들어간 시계가 많아서 제한을 완화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수험생은 응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입대 등으로 시험을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응시수수료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다. 환불 신청기간은 11월16∼20일이다.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난이도가 낮은 A형과 난이도가 높은 B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이 치러진다. 수험생 학습 부담을 덜어 주는 차원에서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불가하다. 영어 영역의 경우 총 45문항 중 듣기 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 이내에 실시한다. 사회탐구는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학탐구는 8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 영역는 5개 과목 중 1개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를 고를 수 있다. 문항 당 배점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가 2, 3점이고 수학이 2, 3, 4점이다. 제2외국어/한문은 1, 2점이다.
EBS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는 예년처럼 문항 수 기준 70% 수준을 유지한다. 평가원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수능준비를 할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된다.
평가원은 이의신청 심사를 거쳐 11월23일 최종 정답을 발표하고 12월2일까지 수험표를 배부할 계획이다.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은 원서를 낸 기관에서 성적표를 받을 수 있고 희망자에 한해 이메일로도 받을 수 있다. 성적통지표에는 응시영역과 유형, 과목명과 함께 응시영역의 유형 및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수험생은 수능 전 마지막 평가원 모의평가를 오는 9월2일 치른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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