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요코하마) 서민교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4연패 탈출은 힘겨웠다. 결국은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33)이 마무리를 짓고서야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신은 4일 일본 가나와나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6-5로 이기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반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의 센트럴리그. 선두로 치고나가야 할 2위 한신은 최근 4연패에 빠지며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졌다. 3~5위 팀들과 0.5경기차로 아슬아슬한 줄타기. 전날(3일) 3-1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등판에도 끝내기 안타를 내주고 역전패를 당한 것은 충격적이었다.
한신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연패 탈출의 의지도 어느 때보다 강했다. 한신의 리드오프 우에모토 히로키는 상대 선발 야마구치 슌을 상대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후쿠도메 코스케는 4회 솔로 홈런, 6회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맹타를 날렸다.
이날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쇼야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한신의 6-2 리드. 연패 탈출을 눈앞에 둔 듯 했다.
그러나 요코하마의 추격이 매서웠다. 곧바로 6회말 구라모토 토시히코의 추격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8회에도 추가점을 보태 6-5로 추격했다. 한신은 9회초 마우로 고메스와 맷 머튼의 연속 2루타로 다시 7-5로 달아났다. 절대 질 수 없다는 의지였다.
그리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등판. 전날(3일) 끝내기 패배로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와 2패째를 당한 오승환도 팀 연패 탈출을 이끌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독을 품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대타 우치무라 켄스케를 깔끔하게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진 대타 고토 다케토시. 전날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했던 바로 그 타자였다. 하지만 오승환은 또 다시 고토를 넘지 못했다.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틀 연속 같은 타자에게 추격의 홈런을 허용한 것. 7-6으로 팀도 쫓겼고, 오승환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와 끝내기 패배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승환은 전날과 달랐다.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에 우뚝 섰다. 오승환은 이시카와 다케히로를 중견수 플라이, 세키네 타이키를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처리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한신 2년차 투수 야마모토는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값진 선발승을 따내며 웃었고, 결승 홈런의 주인공인 우에모토도 자신의 29번째 생일 자축포로 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우에모토는 무조건 출루하는 것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치려했는데 결과가 좋아 선제 홈런이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오승환도 두 번의 실패는 할 수 없었다. 동료들에게 미안했고 팀이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결국 오승환으로 마무리 된 한신은 37승37패1무로 승률 5할에 복귀하며 강우 노게임 선언으로 경기가 취소된 야쿠르트(37승38패1무)를 2위로 밀어내고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한신은 4일 일본 가나와나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6-5로 이기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반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의 센트럴리그. 선두로 치고나가야 할 2위 한신은 최근 4연패에 빠지며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졌다. 3~5위 팀들과 0.5경기차로 아슬아슬한 줄타기. 전날(3일) 3-1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등판에도 끝내기 안타를 내주고 역전패를 당한 것은 충격적이었다.
한신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연패 탈출의 의지도 어느 때보다 강했다. 한신의 리드오프 우에모토 히로키는 상대 선발 야마구치 슌을 상대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후쿠도메 코스케는 4회 솔로 홈런, 6회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맹타를 날렸다.
이날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쇼야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한신의 6-2 리드. 연패 탈출을 눈앞에 둔 듯 했다.
그러나 요코하마의 추격이 매서웠다. 곧바로 6회말 구라모토 토시히코의 추격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8회에도 추가점을 보태 6-5로 추격했다. 한신은 9회초 마우로 고메스와 맷 머튼의 연속 2루타로 다시 7-5로 달아났다. 절대 질 수 없다는 의지였다.
그리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등판. 전날(3일) 끝내기 패배로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와 2패째를 당한 오승환도 팀 연패 탈출을 이끌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독을 품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대타 우치무라 켄스케를 깔끔하게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진 대타 고토 다케토시. 전날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했던 바로 그 타자였다. 하지만 오승환은 또 다시 고토를 넘지 못했다.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틀 연속 같은 타자에게 추격의 홈런을 허용한 것. 7-6으로 팀도 쫓겼고, 오승환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와 끝내기 패배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승환은 전날과 달랐다.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에 우뚝 섰다. 오승환은 이시카와 다케히로를 중견수 플라이, 세키네 타이키를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처리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한신 2년차 투수 야마모토는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값진 선발승을 따내며 웃었고, 결승 홈런의 주인공인 우에모토도 자신의 29번째 생일 자축포로 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우에모토는 무조건 출루하는 것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치려했는데 결과가 좋아 선제 홈런이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오승환도 두 번의 실패는 할 수 없었다. 동료들에게 미안했고 팀이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결국 오승환으로 마무리 된 한신은 37승37패1무로 승률 5할에 복귀하며 강우 노게임 선언으로 경기가 취소된 야쿠르트(37승38패1무)를 2위로 밀어내고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한신 선발 야마모토 쇼야가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日 요코하마)=천정환 기자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