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리아 문화재청장 “팔미라 사자상 파괴…IS를 막을 수 없었다”
입력 2015-07-03 21:46 
시리아 문화재청장 팔미라 사자상 파괴…IS를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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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대 유적지 팔미라 사자상 파괴

시리아 문화재청장 팔미라 사자상 파괴…IS를 막을 수 없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미라 사자상을 파괴했다.

AFP통신은 지난 2일(현지시간) IS가 지난달 27일 팔미라 박물관 앞에 서 있던 ‘알랏의 사자상을 부쉈다”고 밝혔다.

마문 압뎁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변에 금속판과 모래주머니를 둘러 파손을 막는것에 힘을 ?㎲嗤�무용지물 이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소설가이자 역사 학자인 톰 홀랜드는 팔미라의 광범위한 파괴는 단지 시리아의 비극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세계에 대한 손실이 될 것이다”라며 외신을 통해 주장했다.

팔미라 사자상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높이 3m, 무게 15t의 대형 유물이다. 팔미라 사자상의 이름은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것으로 전해져 있다. CNN은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유산 담당 아리나 보코바의 말을 인용해 팔미라는 세계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는 수천 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5월2일 IS대원들이 팔미라에서 가져온 조각상들을 망치로 부수는 영상을 공개해 누리꾼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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