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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30년 동안 이름을 도둑질한 남자 가짜 ‘김춘삼’의 정체는?
입력 2015-07-03 21:12 
사진=궁금한 이야기 Y 캡처
[MBN스타 김성현 기자] 30년 동안 누군가가 이름을 도용해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누군가가 이름을 도용해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김춘삼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5월, 꽃집을 운영하는 평범한 가장 김춘삼 씨 앞으로 즉결심판청구서가 날아왔다. 그가 도박을 했다는 이유로 벌금 5만원이 청구된 것. 하지만 그가 하지 않은 일 때문에 불려 다닌 일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였다.

김춘삼 씨는 폭행 용의자로 경찰서에 불려간 적도 있었고, 가입한 적도 없는 밀린 유선방송 설치비용을 내지 않아 신용불량자가 되기까지 했다. 그는 마약 사범으로 몰리기까지 해 전과 21범으로 낙인 찍혀 취업도 어려웠다고 했다.

일을 바로 잡기 위해서 1989년도에 검찰에 문제제기를 했고, 전과기록이 말소되었다는 통지를 받았다. 그러나 전과기록은 지워지지 않았고, 김춘삼 씨는 2000년도에 방송에 출연한 뒤 전과기록을 지울 수 있었다고 했다.

김성현 기자 coz306@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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