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1840대로 급락...올해 첫 사이드카
입력 2007-08-01 14:00  | 수정 2007-08-01 14:44
코스피 지수가 80포인트가 넘게 급락하며 1840대로 밀려났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파장이 확산되면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영규 기자?

앵커> 사이드 카까지 발동될 정도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주가 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포인트 하락한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가 넘는 급락세로 한때 1840선마저 뚫리기도 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불거진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개장 초부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는데요

신용경색 파장이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외국인투자가들이 4천억원이 넘는 매물을 대거 쏟아내고 있고 오후들면서 프로그램 매물도 6천억원 이상 나오면서 주가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선물시장에서는 가격이 급락하면서 올들어 처음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나스닥 선물지수도 하락반전한데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3%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주가 급락에 대한 우려감이 아시아 시장 전반에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은행, 전기전자 업종이 5-6%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가 7% 이상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모두 내림세입니다.

코스닥 시장도 2%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포인트 하락한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790선 밑으로 내려섰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반도체와 화학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고, 서울반도체와 키움증권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모두 약세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신용경색 파장이 더 커지고 있어 1800선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승 기조 자체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주가 급등락 속에서 위험관리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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