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추가 희생자 없도록 모든 노력
입력 2007-08-01 10:02  | 수정 2007-08-01 11:03
협상 시한이 오늘 오후 4시 30분으로 다시 설정되면서 정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시한을 그 어느 시한 보다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추가 희생자가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질문. 협상 시한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책마련이 시급한데요 청와대 움직임 어떻습니까?


네, 청와대는 더 이상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책을 세운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어제 오후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소집됐고 오늘도 협상 시한을 전후해 다시 회의가 소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호선 대변인은 납치세력이 말하는 협상시한을 중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 이상 희생자가 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대책반으로 부터 거의 실시간으로 보고가 들어오고 있으며 상황 분석 뒤엔 수시로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백종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도 필요에 따라 아프간 고위 정부 인사들을 접촉하며 아프간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청와대가 어제 협상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까지 아프간 정부와 미국에 호소한 것만 봐도 정부의 고민이 얼마나 깊은 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이런 입장이 있은 직후 미국이 테러리스트에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천명하고 아프간 정부가 포로 맞교환은 없다고 밝힌 것도 정부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프간 피랍가족대책위는 인질 석방에 미국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오후 1시쯤 주한 미국대사관을 방문한뒤 노무현 대통령과의 직접 면담을 위해 청와대에도 공식적인 방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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