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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아동 50여분 동안 의자에 묶어둔 교사…이유는?
입력 2015-07-02 21:45  | 수정 2015-07-02 22:58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MBN스타 최윤나 기자]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그리고 그 아이를 폭행한 선생님 사이에는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2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유치원에서 선생님에 의해 벌어지는 아동 학대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경남 창원의 한 유치원에서는 어린이집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술 공연이 진행됐다. 그러던 중 교사는 앞 쪽에 있던 아이를 뒤로 옮긴 뒤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힌다. 잠시 후 그 교사는 아이를 의자에 묶었고 그대로 50여분의 시간이 흘렀다.

이에 대해 담당 교사는 묶었다 기 보다 앉혀둔 거다. 아이가 활동적인 편인데 그런 아이가 50여분을 앉혀둔 건 학대가 아니었다”며 강제로 그렇게 앉혔다면 그건 학대지만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예찬(가명)이의 가족이 더 놀란 것은 사건 후 어린이집의 반응이었다. 어린이집에서는 다른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아이가 문제가 있어 그런 식의 대처를 했다고 변명한 것. 이후 가족이 원장에게 이런 내용에 대해 따지자 원장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CCTV 내용 확인 결과, 아이는 마술사가 등장하기도 전에 의자에 묶여있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교사들은 악의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원장은 더 이상 말 할 기력이 없다”며 회피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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