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네치킨 불매운동에 이준석 소신발언 “본사 사과 받되, 엄한 동네 사장들 잡지는 말길”
입력 2015-07-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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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 불매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새누리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네네치킨 불매운동을 언급했다.


지난 1일 이준석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비하 사진 사용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네네치킨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시선을 끌었다.

이날 이준석 위원장은 네네치킨이 비난받을 소지가 있는 사고를 냈다. 책임 있는 자는 사과를 해야 될테고 페이스북 관리자 정도는 직업을 잃을 수도 있겠지”라며 네네치킨 측의 잘못에 대해서 인정했다.

그러나 이준석 위원장은 그런데 동네의 수많은 네네치킨 프랜차이즈 점주들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옳은지 생각해보자”라며 프랜차이즈 불매운동이 지역 동네상권의 가맹주에게 미치칠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CNN에서 일베 합성로고가 나왔던 것을 언급하며 네네치킨 본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과를 받되 엄한 동네 사장들 잡지는 말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과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등에는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故 노무현 대통령이 커다란 치킨을 안고 있는 모습이 합성된 사진도 포함됐다. 해당 게시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비난이 잇따랐다. 네네치킨이 의도적으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이미지를 썼다는 것이 누리꾼의 지적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게시물은 2시간여 만에 삭제됐지만 누리꾼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다.

네네치킨 측은 본사 페이스북을 통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당황스럽고 참담하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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