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네치킨 사과, 김용민 발언 화제 "기업 망했다는 교훈 남겨야"…'왜?'
입력 2015-07-02 19:41 
네네치킨 불매운동/사진=네네치킨 페이스북
네네치킨 사과, 김용민 발언 화제 "기업 망했다는 교훈 남겨야"…'왜?'

네네치킨이 고 노무현 대통령 조롱 사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용민이 불매운동을 시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용민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치고 빠지는 네네치킨. 화제를 모았으니 소기의 목적 달성했네요. '죄송하다' 마음에 없는 멘트로 효과적 마무리까지"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용민은 네네치킨 논란에 대해 "이제 우리 소비자가 할 일은 광고는 흥했는데 기업은 망했다는 교훈 남기는 것"이라고 남겼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저녁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 페이지와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등에는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글과 함께 문제가 되는 사진 한 장이 게재됐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커다란 치킨을 안고 있는 모습이 합성되어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페이지 운영자는 "노무현 대통령도 맛있게 즐기시는 치킨이라는 의미에서 올린 건데 오해하셨다니 죄송하다"라고 황당한 해명을 해 더욱 자극했습니다.

네네치킨 불매운동/사진=김용민 트위터


결국 해당 게시물은 삭제되었으며,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지도 삭제됐습니다. 네네치킨은 같은 날 본사 페이스북을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 사진 논란에 대한 사실을 설명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여 책임있는 조치를 하겠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가족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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