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 사고] 다리 건너다 난간 뚫고 추락
입력 2015-07-02 19:40  | 수정 2015-07-02 19:55
【 앵커멘트 】
사고 당시 중국 연수중이었던 공무원 연수생 등 140여 명은 버스 6대에 나눠타고 지안시에서 단둥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는데요.
사고 버스는 다리를 건너던 중 난간을 뚫고 추락해 봉변을 당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방행정연수원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인솔직원은 모두 148명.

이들은 고구려 유적지를 둘러본 뒤 버스 6대에 나눠타고 지안을 출발해 단둥으로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사고는 지안에서 단둥 방향으로 52km 떨어진 와이차대교에서 발생했습니다.

도로는 2차로로 좁았고 굴곡이 커서 차들이 간격을 두고 띄엄띄엄 가던 상황.


세번째 버스까지는 무리 없이 통과했지만,

네번째 다리를 지나가려던 5번 버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른쪽으로 기우뚱하며 다리 난간을 뚫고 10여 미터 아래 하천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는 180도 뒤집혔고 앞부분은 하천에 잠겼습니다.

▶ 인터뷰 : 중국 연수 공무원
- "아수라장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첫 구조는 인력으로 했으니까. "

이 버스에는 교육생 26명 등 총 28명이 타고 있었고, 그 중 한국인 10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1명이 숨졌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